돼지고기 김치찌개 끓이는 법, 신김치와 돼지고기로 깊고 칼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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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개는 집에서 자주 끓이게 되는 대표적인 국물요리 중 하나입니다.
특히 잘 익은 신김치와 돼지고기가 만나면 재료가 복잡하지 않아도 깊고 진한 맛을 내기 좋습니다.

저도 집에서 따뜻하고 칼칼한 국물요리가 생각날 때 김치찌개를 자주 끓여 먹는 편입니다.
이번에는 돼지고기와 신김치, 두부를 넣어 비교적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돼지고기 김치찌개 레시피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이번 레시피는 처음부터 돼지고기를 물에 끓여 국물 맛을 내고, 여기에 신김치와 양념을 더해 끓이는 방식입니다.
김치를 먼저 볶는 방식과는 조금 다르지만, 고기에서 우러나는 맛이 국물에 배어들어 묵직하고 진한 맛을 내기 좋다고 느꼈습니다.

재료 준비

3인분 정도 기준으로 준비한 재료입니다.

  • 돼지고기 300g
  • 신김치 반 포기
  • 두부 1모
  • 물 1.5리터
  • 청양고추 2개
  • 홍고추 2개
  • 대파 1대
  • 간 마늘 1큰술
  • 고춧가루 2큰술
  • 국간장 2큰술
  • 새우젓 1.5큰술

기호에 따라 마지막에 미원 약간을 더해도 됩니다.

물 1.5리터는 돼지고기와 신김치를 충분히 끓이면서 국물 맛을 내기 위한 양입니다.
조금 더 자작한 김치찌개를 좋아한다면 끓이는 시간을 조절해 국물을 살짝 졸여도 좋고, 국물 있는 찌개 느낌을 좋아한다면 이 정도 양도 무난합니다.

돼지고기는 국거리용으로 준비해도 되지만, 조금 더 진하고 고소한 맛을 원하면 삼겹살을 사용하는 쪽이 더 잘 어울릴 수 있습니다.
국거리용은 비교적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나고, 삼겹살은 기름기에서 나오는 풍미가 더해져 김치찌개 맛이 한층 진하게 느껴집니다.

돼지고기 손질하기

돼지고기는 약 1.5cm 정도 크기로 썰어 준비합니다.

너무 크게 썰면 먹기 불편할 수 있고, 너무 작으면 오래 끓였을 때 식감이 아쉬울 수 있어서 이 정도 크기가 무난합니다.
국거리용 돼지고기를 사용하면 김치찌개에 넣었을 때 고기 씹는 맛도 잘 살아납니다.
삼겹살을 사용할 경우에도 너무 큼직하게 넣기보다는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두면 좋습니다.

돼지고기 핏물 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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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어둔 돼지고기는 찬물에 10~15분 정도 담가 핏물을 가볍게 빼줍니다.
중간에 물이 많이 탁해지면 한 번 갈아주면 좋습니다.

핏물을 너무 오래 뺄 필요는 없지만, 이렇게 가볍게 해두면 돼지고기 특유의 잡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핏물을 뺀 뒤에는 체에 밭쳐 물기를 빼거나 키친타월로 가볍게 눌러 물기를 정리합니다.

고기부터 먼저 끓이기

냄비에 돼지고기, 물 1.5리터, 새우젓 1.5큰술을 넣고 강불로 끓입니다.

보통 김치찌개는 김치부터 볶는 방식도 많이 쓰지만, 이번 레시피는 돼지고기를 먼저 끓여 국물 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고기에서 우러나는 맛이 국물에 자연스럽게 배고, 김치를 넣었을 때도 전체 맛이 더 깊게 이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여기서 새우젓은 짠맛만 더하는 것이 아니라 감칠맛을 보태주고, 돼지고기와도 잘 어울려 국물 맛을 더 깊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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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가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인 뒤 10분 정도 더 끓입니다.
이 과정에서 고기가 어느 정도 부드러워지면서 국물에도 고기 맛이 배어듭니다.

이때 고기에서 나오는 거품이나 기름이 보일 수 있습니다.
이 레시피에서는 고기에서 나온 기름도 국물 맛의 일부로 보기 때문에, 깔끔한 거품만 가볍게 정리하고 기름기는 굳이 모두 걷어내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이 김치찌개를 조금 더 묵직하고 깊게 만들어주는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채소와 두부 손질하기

고기가 끓는 동안 대파와 고추, 두부를 준비합니다.

  • 대파 1대는 송송 썰기
  • 청양고추 2개, 홍고추 2개는 어슷썰기
  • 두부 1모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기

대파는 찌개의 향을 더해주고,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칼칼한 맛과 색감을 더해줍니다.
두부는 마지막에 넣었을 때 국물과 잘 어우러지면서 김치찌개를 더 든든하게 만들어줍니다.

신김치와 양념 넣기

돼지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냄비에 신김치, 국간장 2큰술, 고춧가루 2큰술, 간 마늘 1큰술을 넣습니다.

이때 신김치는 너무 크게 들어가면 먹기 불편할 수 있으니, 길면 한두 번 정도 잘라 넣어도 좋습니다.
잘 익은 신김치를 사용해야 김치찌개의 시원하고 깊은 맛이 더 잘 살아납니다.

국간장은 기본 간과 감칠맛을 더해주고, 고춧가루는 국물의 색과 칼칼함을 더해줍니다.
간 마늘은 국물의 향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주고, 돼지고기와도 잘 어울립니다.

한 번 더 팔팔 끓이기

신김치와 양념을 넣은 뒤에는 찌개를 한 번 팔팔 끓여줍니다.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이고 10~15분 정도 충분히 끓입니다.

이 과정에서 김치 맛이 국물에 본격적으로 배고, 고춧가루와 간 마늘도 국물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집니다.
김치찌개는 이 단계에서 충분히 끓여야 맛이 겉돌지 않고 한층 잘 어우러집니다.

중간에 국물이 너무 많이 졸아든다고 느껴지면 물을 아주 조금만 추가해도 됩니다.
반대로 조금 더 진한 맛을 원한다면 불을 너무 세게 하지 않고 천천히 끓여주는 쪽이 좋습니다.

두부와 대파, 고추 넣고 마무리하기

찌개가 충분히 끓으면 두부를 먼저 넣고, 이어서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를 넣습니다.

두부는 너무 오래 끓이면 부서질 수 있어서 마지막 쪽에 넣는 것이 좋습니다.
고추와 대파도 너무 일찍 넣기보다 마무리 단계에 넣는 쪽이 향이 더 살아납니다.

조금 더 개운하고 칼칼한 느낌을 좋아한다면 이 단계가 특히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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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에 따라 미원 약간 넣기

마지막에 맛을 보고 필요하다면 미원을 아주 약간 넣어도 됩니다.

꼭 넣어야 하는 재료는 아니지만, 아주 소량 넣으면 국물 맛이 조금 더 또렷해지고 감칠맛이 살아나는 느낌이 있습니다.
다만 많이 넣기보다 정말 약간만 넣는 편이 자연스럽고, 취향에 따라 생략해도 괜찮습니다.

맛있게 끓이는 팁

1. 신김치를 써야 맛이 잘 납니다

김치찌개는 겉절이 느낌의 김치보다 잘 익은 신김치를 사용해야 국물 맛이 훨씬 깊어집니다.
신김치 특유의 산미가 돼지고기와 어우러지면서 김치찌개다운 맛을 만들어줍니다.

2. 고기를 먼저 끓이면 국물 맛이 진해집니다

돼지고기를 먼저 물과 새우젓에 끓이면 고기 맛이 국물에 자연스럽게 배어들어 김치찌개가 더 진하게 느껴집니다.

김치를 볶아서 끓이는 방식도 좋지만, 이렇게 고기 국물을 먼저 내는 방식도 집밥 김치찌개로 잘 어울렸습니다.

3. 삼겹살을 쓰면 더 진한 맛이 납니다

국거리용 돼지고기로도 충분히 맛있게 끓일 수 있지만, 김치찌개 특유의 진하고 묵직한 맛을 좋아한다면 삼겹살이 더 잘 어울립니다.

삼겹살은 기름기와 고소한 풍미가 있어서 신김치와 함께 끓였을 때 국물 맛이 더 깊고 진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4. 기름기는 모두 걷어내지 않아도 됩니다

이 레시피에서는 고기에서 나온 기름과 국물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묵직한 맛을 만들어줍니다.
깔끔한 맛을 원하면 거품을 가볍게 걷어내도 되지만, 김치찌개 특유의 진한 맛을 원한다면 기름기를 모두 걷어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5. 두부와 고추, 대파는 마지막에 넣는 것이 좋습니다

두부는 너무 오래 끓이면 부서지기 쉽고, 고추와 대파는 마지막에 넣어야 향과 칼칼함이 더 잘 살아납니다.

특히 청양고추는 마지막에 들어가야 칼칼한 향이 조금 더 선명하게 느껴집니다.

6. 미원은 선택사항으로 아주 조금만

감칠맛을 살리고 싶다면 마지막에 약간 넣을 수 있지만, 꼭 필요한 재료는 아닙니다.
넣는다면 많이 넣기보다 아주 소량만 넣는 편이 자연스럽습니다.

한 번에 정리하는 조리 순서

  1. 돼지고기를 약 1.5cm 크기로 썰어 준비합니다.
  2. 썰어둔 돼지고기를 찬물에 10~15분 정도 담가 핏물을 가볍게 뺍니다.
  3. 냄비에 돼지고기, 물 1.5리터, 새우젓 1큰술을 넣고 강불로 끓입니다.
  4.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 10분 정도 더 끓입니다.
  5. 이때 깔끔한 거품은 가볍게 정리하고, 기름기는 굳이 모두 걷어내지 않습니다.
  6. 대파는 송송 썰고,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어슷썰고, 두부는 먹기 좋게 썰어 준비합니다.
  7. 신김치, 국간장 2큰술, 고춧가루 2큰술, 간 마늘 1큰술을 넣습니다.
  8. 다시 끓기 시작하면 중불에서 10~15분 정도 충분히 끓입니다.
  9. 두부를 넣고, 이어서 대파와 청양고추, 홍고추를 넣습니다.
  10. 마지막에 맛을 보고 기호에 따라 미원을 아주 약간 넣어 마무리합니다.

마무리

이 돼지고기 김치찌개는 신김치의 깊은 맛과 돼지고기 국물의 진한 맛이 잘 어우러지는 집밥 스타일 레시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거리용 돼지고기로도 충분히 맛있게 만들 수 있지만, 좀 더 진하고 고소한 맛을 원한다면 삼겹살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여기에 두부까지 더하면 한 끼 식사로도 더 든든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집에 신김치가 있고 따뜻하고 칼칼한 국물요리가 생각날 때 부담 없이 끓여보기 좋은 김치찌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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