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사용하던 PC를 iMac으로 바꾼 뒤 가장 적응하기 어려웠던 점 중 하나는 한/영 전환 방식이었습니다.
저는 아래아한글 1.0 시절부터 Shift + Space로 한/영 전환을 사용해 왔고, 사무실에서도 지금까지 같은 방식으로 입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맥을 사용하면서도 아무리 의식적으로 Command + Space를 눌러야 한다고 생각해도, 손이 먼저 예전 습관대로 움직이곤 했습니다. 익숙한 입력 습관은 생각보다 쉽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검색해 보니 맥에서도 한/영 전환을 Shift + Space 방식에 가깝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저처럼 오랫동안 같은 입력 습관을 유지해 오신 분들께는 꽤 유용한 설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방법은 일반적인 시스템 설정 메뉴에서 변경하는 방식이 아니라, 설정 파일을 직접 수정하는 방법입니다. 따라서 적용하시기 전에 원본 파일을 백업해 두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또한 macOS 버전에 따라 동작 방식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설정 후에는 반드시 정상적으로 적용되었는지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변경 방법
- Finder를 엽니다.
- 상단 메뉴에서 이동을 클릭한 뒤 라이브러리로 이동합니다.
Preferences폴더를 엽니다.com.apple.symbolichotkeys.plist파일을 찾습니다.- 해당 파일을 열어 아래 경로로 이동합니다.
Root → AppleSymbolicHotKeys → 60 → value → parameters → Item 2
Item 2의 값을1048576에서131072로 변경합니다.- 변경 내용을 저장한 뒤 시스템을 재부팅합니다.
재부팅 후 한/영 전환이 Shift + Space 방식으로 동작하면 정상적으로 적용된 것입니다.
사용하면서 느낀 점
이 설정을 적용한 뒤에는 한/영 전환이 훨씬 자연스러워졌습니다. 평소 오랫동안 사용해 온 입력 습관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서, 문서 작업이나 메모를 할 때 실수가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PC와 맥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라면 입력 방식이 통일되어 더 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적용 전 참고하실 점
이 방법은 시스템 설정 파일을 직접 수정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초보자 입장에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래 사항을 먼저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수정 전 원본 파일을 백업해 두기
- 적용 후 한/영 전환이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 확인하기
- 다른 키보드 단축키와 충돌이 없는지 점검하기
- macOS 업데이트 후에도 동일하게 유지되는지 확인하기
맥을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께는 한/영 전환 방식 하나도 꽤 큰 불편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저처럼 Shift + Space 입력이 더 익숙하신 분이라면 한 번 시도해 보실 만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설정 파일을 직접 수정하는 방식인 만큼, 충분히 확인하신 뒤 신중하게 적용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