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을 하면서 스틱을 사용해 왔지만, 최근까지도 저는 스틱을 제대로 잡는 방법조차 알지 못한 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사실상 스틱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지팡이처럼 들고 다니는 셈이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누가 따로 알려주지 않거나, 스스로 관심을 가지고 사용법을 찾아보지 않으면 저처럼 자연스럽게 잘못된 방식으로 스틱을 잡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 처음에는 손잡이만 움켜쥐듯 잡는 것이 맞는 줄 알았습니다.
올가을부터는 산을 좀 더 자주 다녀볼 생각으로 등산스틱 1개를 추가로 구입하게 되었고, 이왕이면 제대로 사용해 보자는 마음으로 올바른 스틱 사용법을 찾아보았습니다.
등산스틱을 잘못 잡는 경우
처음 사용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손목 스트랩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손잡이만 꽉 잡는 것입니다.
이렇게 잡으면 손에 힘이 많이 들어가고, 체중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키지 못합니다.
결국 스틱의 장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채 팔과 손만 더 쉽게 피로해질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이전에는 이런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등산스틱 올바르게 잡는 방법
등산스틱을 올바르게 잡으려면 먼저 손을 스트랩 아래쪽에서 위로 넣어야 합니다.
그다음 손바닥과 손잡이 사이에 스트랩이 자연스럽게 위치하도록 만든 뒤 손잡이를 잡아야 합니다.
즉, 중요한 점은 스틱 손잡이와 손바닥 사이에 반드시 스틱 고리가 들어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상태에서 손잡이를 너무 세게 쥘 필요는 없습니다.
손잡이는 계란을 손에 쥐듯이, 너무 꽉 쥐지 않고 적당한 힘으로 잡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체중이나 힘이 전달되는 부분은 손으로만 버티는 것이 아니라, 스틱 고리가 닿고 있는 손목 부위이기 때문입니다.
왜 이렇게 잡아야 할까
스틱을 올바르게 잡으면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 손에 들어가는 힘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손목과 팔의 부담이 줄어듭니다.
- 오르막이나 내리막에서 체중 분산이 더 잘 됩니다.
- 장시간 산행 시 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내리막길에서는 체중이 앞으로 쏠리기 쉬운데, 이때 스트랩을 제대로 활용하면 스틱을 훨씬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핵심 요약
등산스틱을 올바르게 잡는 핵심은 아주 간단합니다.
- 손을 스트랩 아래에서 위로 넣습니다.
- 손바닥과 손잡이 사이에 스트랩이 위치하도록 잡습니다.
- 손잡이는 너무 세게 쥐지 않습니다.
- 힘을 손으로만 버티는 것이 아니라 스트랩과 손목으로 함께 분산합니다.
마무리
등산스틱은 그냥 손에 들고 다닌다고 제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저처럼 사용법을 잘 모른 채 스틱을 사용하면, 스틱의 장점을 충분히 느끼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올바르게 잡는 방법만 익혀도 손에 힘이 덜 들어가고 훨씬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등산스틱을 사용하고 계시다면, 한 번쯤 본인의 잡는 방법이 맞는지 확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