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지갑을 새로 만들면 어느 순간 12개 또는 24개의 단어가 화면에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복구 문구 또는 니모닉이라고 부르는 단어들입니다.
이 화면을 처음 보면 일단 스크린샷을 찍거나 메모 앱에 저장해두고 싶을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 지갑을 만들 때 복구 문구를 스크린샷으로 찍어두려 했습니다. 그런데 클라우드 자동 동기화 문제를 알게 된 후 보관 방법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생성 환경 자체도 중요하다는 것을 이후에 공부하면서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복구 문구를 만들 때 조심해야 할 부분은 기록과 보관만이 아닙니다.
복구 문구가 어떤 지갑에서 만들어졌는지, 설치한 앱과 사용 중인 기기를 신뢰할 수 있는지, 누군가 미리 만들어놓은 복구 문구는 아닌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지갑 앱이 복구 문구를 자동으로 만들어준다고 해서 그 결과를 아무 조건 없이 안전하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1편 ‘비트코인 지갑이란? 초보자를 위한 주소·개인키·전송 구조 정리’에서는 지갑과 개인키, 공개키, 주소, 전송 구조를 설명했습니다.
2편 ‘비트코인 니모닉이란? 지갑 복구 문구를 쉽게 이해하기’에서는 니모닉과 시드 문구의 의미, 복구 문구를 잃어버리거나 다른 사람이 알게 되었을 때 생길 수 있는 문제를 정리했습니다.
이번 3편에서는 앞선 내용을 길게 반복하지 않고, 복구 문구가 생성되는 환경과 지갑을 처음 설정할 때 피해야 할 행동에 집중하겠습니다.